스님이 되어 사망한 배우...
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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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베스트극장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걸어서 하늘까지,적색지재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멋진 모습을

선보였던 액션배우 김영일님을 아시나요?


고인은 쿵후,태권도,합기도등 실제 무술의 고수로서 

영화에서는 당랑권을주로 구서합니다

Eagle Han이라는 예명으로 해외에서 많이 알려졌으며 

이소룡의 출세작인 당산대형에서도 악역으로 나왔고 신정무문에서도

 악역으로 나와 성룡과 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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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김영일님은 연기활동을 그만두고 스님이 됩니다

법명은 보월.

어느날 그는 몸에 이상함을 느낀 건 

신세대보고,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할 때였는데요

자주 감기에 걸리고 목에 통증이 느껴져 프로그램을

마친후 3개월 동안 휴식을 가졌습니다.


어느정도 몸을 추스린후 출연한 드라마가 슈팅.

축구 드라마답게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는 장면이

많았고 그럴 때마다 매번 몸에 이상이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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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몸살기운과 계속되는 구토증세, 그러나 워낙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이러다 낫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동네 약국에서 약을 지어먹으며 촬영을 계속하곤 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목이 잠겨 대사가 제대로 안되는겁니다


연기자가 대사를 못하면 생명이 끝나는 거잖아요

그때부터 걱정이 되더군요

그는 병원을 찾았다. 세번에 걸쳐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몸은 분명 이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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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만에 몸무게가 8kg이나 줄었다 여러병원을 전전하다

또한차례 ct와 mri촬영을 했다. 그제서야 몸이 아픈 이유를

알수 있었다. 의사는 기관지 중간 부분을 가리키며 암일

가능성이 80%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의산의 진단을 틀리지 않았다.



폐암, 암세포가 많이 번지지 않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절망할 새도 없이 항암 치료가 시작했다.

병실로 달려온 아내와 아이들과 서로 부둥켜 안고 그저 울기만

했다.암세포가 성대를 눌러 말이 나오지 않아 그들을

위로할 수도 없었다.

항암제를 투여한 후에는 지독한 고통이 따랐다.

한번 투여하면 보름동안은 초죽음이 돼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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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투여한 보름후면 고통이 조금씩 사그라져 갔다.

그때부터 다시 항암제가 투여될 때까지 온갖 의학서적과

민간요법을 뒤적이며 치료법을 찾았다. 더불어 항암효과가 있다는

약초들을 주식 삼아 먹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8개월이 흐른 지난 1월부터 조금씩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다

말문도 열려갔다. 지난 4월의사는 그의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기적같은 얘기를 그에게 전했다

부처님이 또 한번의 삶을 살게해준 것이라 믿었습니다

이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선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 살기 보다는 남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죠

그러다 그는 갑작스레 2004년에 타계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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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생전 인터뷰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가운데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시작했다는 스님은

사람이 이세상에 나온 이상 반드시 돌아가는것이 도리이듯,생명의 고귀함과

삼라만상의 근본이치를 알아 실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라 느껴

출가하게됐다고 말했죠


그곳은 아픔없는 행복한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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