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뜻 밝히며, '침묵'으로 무대 마친 이찬원
31일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과 SNS에 따르면, 이찬원은 30일 화순 도곡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초대 가수로 참여했다. 이찬원은 이날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취지로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후 "최소한의 약속은 지키기 위해 만나 뵙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지 않나 해서 무대에 올라왔다"며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애도의 마음과 추모의 마음으로 정말 며칠을 계속 보낼 생각이니 오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도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함께 애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 남성 관객이 인사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폭언을 내뱉었다. 또한 이찬원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도 저질렀다. 이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퍼지게 되며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찬원 소속사 초록비이앤엠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낸 상태였다.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이찬원과 매니저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이찬원 소속사 초록비이앤엠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낸 상태였다.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이찬원과 매니저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모의 취지로 한 행동이지만.. 원래부터 '진또배기'였다
이찬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의 취지로 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하지만, 사실 이찬원의 인성은 과거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9월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절친 황윤성을 위해 다른 친구들을 몰래 초대해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다른 친구들 중 "형은 나 군대 갈 때도 밥상 차려줬잖아"라고 발언해 이찬원의 멋진 인성이 화제가 됐었다. 친구들의 군 입대 전이면 늘 든든하게 밥을 차려 먹였다는 것. 

또한 같은 9월, 이찬원은 선한스타 8월 가왕전 상금 15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 

작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져 위험에 처했던 부부를 위해, 이찬원이 가까운 휴게소까지 태워다 줬다는 누리꾼의 게시글이 화제가 되며 따뜻한 인성의 소유자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무대 위에서 이찬원이 추모한 '이태원 참사'는 29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국립 과학 연구원과 함께 하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선다. 또한 경찰은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 회로(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영상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축제,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가요계는 앨범 발매 연기, 콘서트 취소 등으로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침묵' 이찬원, 힘든 시기 겪어내며 성장했다
6월 방송된 Mnet 'TMI NEWS SHOW'에서 소개된 이찬원은 20대 초반부터 자립을 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그가 일했던 공장만도 섬유 공장, 방직 공장, 벽돌 공장, 어묵 공장까지 무려 네 곳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외에도 순두부찌개 집, 생선 백반 집, 막창 집, 찜닭 집 등 음식점뿐 아니라 대형 물류센터, 택배 상하차,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했다.

'TMI NEWS SHOW'에서 추정한 이찬원의 현재 수익은 알바로 수입을 충당하던 시절과 비교해 최소 64배 이상 뛰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담으로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의하면 이찬원의 행사비는 2800만 원, 에이전시 단가 2300만 원으로 몸값이 측정되고 있다. 

한편, 이찬원은 1996년생으로 키는 176cm, 몸무게 62kg, 혈액형은 B형, MBTI는 ENFJ에 해당한다.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으로 처음 데뷔했고, 현재 소속사는 초록뱀이앤엠이다.